프레스룸
[마이웨이] 325회 -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1.16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1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25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야구선수 양준혁의 홈런 같은 인생사가 공개된다.
양준혁은 데뷔 첫해부터 타율 0.341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타격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배트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은 친다’는 명성과 함께 대단한 인기를 지닌 최고의 지명타자로 거듭났지만, 영원할 것 같은 영광의 시간도 잠시, 양준혁은 후배들을 위해 나섰던 선수협회와 관련해 루머와 소문으로 낙인찍혀 오랫동안 몸담았던 구단을 떠나게 된다.
무너져가던 양준혁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그의 동료와 가족이었다. “양준혁을 믿었다”는 김응용 감독은 양준혁을 팀으로 복귀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두 사람은 함께하며 2022년 팀에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안겼다. 야구선수를 은퇴한 현재 그는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 후배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김 감독을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에 세기의 라이벌에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된 이종범도 양준혁의 자선경기에 참여하며 뜻을 모으고 있다.
양준혁의 가족 또한 묵묵히 그를 응원해왔다. 양준혁은 “(부모님께서) 막내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단무지 공장과 공사 현장을 전전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며 “나를 지탱하는 부모님을 위해 다시금 성공하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성공 직전, 투병 생활 중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항상 힘이 되어주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야구에 빠져 인생의 1루를 화려하게 살아온 양준혁. 2010년 은퇴 후 시작된 인생의 2막은 그의 아내 박현선과 함께이다. 오랜 팬과 선수 사이로 처음 만나 10여 년간 마음을 이어온 두 사람은 마침내 2021년 결혼에 골인했다. 19살의 나이 차 탓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지만, 그는 “이젠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며 웃음 지었다. 아내 박현선은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부부인지라 주변의 눈초리에 상처를 입은 적이 있지만, 듬직한 남편 덕에 이겨낼 수 있었고 서로가 만나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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