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185회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밤 8시

2023.01.2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밤 8시 / 185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예능돌에서 요리돌까지 꿰찬 방송인 광희와 함께 텐션 업! 부천의 활력소 밥상을 찾아 떠난다. 

믿고 보는 광희와 믿고 먹는 <백반기행>의 특급 만남이 성사된다. 요리 프로그램의 MC로 활약 중인 광희는 식객 허영만과 상반된 맛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활력 넘치는 액션을 곁들여 친절하게 최고의 요리를 소개하는 광희는 음식을 꿰뚫는 해석과 철학이 담긴 표현으로 밥상을 소개하는 식객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에 광희는 “(MC로서) 식객의 잔잔하고 통찰력 있는 특유의 바이브에 반했다”며 팬심을 고백해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객 또한 “섬세한 센스와 배려심에 마음이 설렌다”며 “시집보낼 딸은 없지만 있다면 사위 삼고 싶다”고 광희를 향한 애정을 표출했다. 

항상 긍정 에너지를 내뿜는 광희이지만, 오늘 방송에서는 밝은 모습 뒤에 드리운 상처의 이야기를 고백한다. 그는 “예능인으로서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막중하다”며 “그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자책과 부담감에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누군가 자신을 보며 웃는 모습을 볼 때 행복을 느낀다”고 전해 천생 방송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미식을 아는 두 사나이는 부천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짜글이 맛집을 찾는다. 주인장 남매가 재료를 연구하고 손맛을 더한 끝에 탄생한 짜글이는 도축한 지 72시간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암퇘지와 젓갈 없이 시원하게 담근 김치의 조화가 돋보인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후식으로 즐기는 ‘스파게티사리’인데, 본 적 없는 낯선 조합이지만 김치와 스파게티 면, 치즈가 어우러져 예상 밖의 찰떡궁합을 이뤄 놀라움을 자아낸다. 

두 식객은 부천에서 30년째 장사 중인 오래된 만두 맛집도 방문한다. 이 집에서는 황해도에서 태어나 부천에서 자랐다는 주인장 덕에 칼칼한 이북식 만두를 맛볼 수 있다. 찜기에 쪄내지 않고 물에 삶아내 피가 부드러운 황해도 연백 스타일 만두는 두부, 이북식 김치에 곁들이면 조화로운 맛을 자랑한다. 오랫동안 장사하며 사람들 입맛에 맞게 고춧가루가 추가되었다는데, 요즘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칼칼한 접시 만두 맛이 오늘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