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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326회 - 2023년 1월 22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1.25
설 특집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1월 22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26회


설 특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올해 104세로,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가이자 수필가인 김형석 교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에 태어나 올해 104세로 '국내 최고령 철학가이자 수필가, 교수' 3관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그는 한국전쟁 등 굴곡진 역사를 몸소 겪어온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통해 지금도 여전히 청춘의 별을 헤는 윤동주 시인을 '동주 형'이라 부르며, 그와 동문수학했던 학창시절을 추억한다. 그리고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설교를 듣고 인생이 변했다고 덧붙였다. 이뿐 아니라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역사 속 인물과 함께한 김형석 교수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진다. 

104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형석 교수는 100여 권의 저서를 출간하며 베스트셀러에 올렸을 뿐 아니라 수많은 강연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구십 전에는 늙지 마라, 늙을 필요가 없다'라는 말을 강조하는 그는 실제로도 65세에 은퇴하고 더 열심히 살았고, 76세에 인생에서 가장 좋은 책을 냈다. 그의 늙지 않는 비결은 무엇일까. 항상 이른 새벽 시간에 일어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형석 교수, 그리고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계단을 내려와 아침 식사를 챙긴다. 40여 년째 고수하는 한결같은 아침 식단을 첫 번째 건강 비결로 손꼽았다.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하루 일상을 통해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비법을 파헤쳐 본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백세 청년 김형석 교수. 이북이 고향인 그는 월남했던 당시를 떠올리면 늘 가슴이 아프다고 한다. 목숨을 걸고 월남했던 경험보다 더 마음에 사무치는 것은 아버지와의 생이별이다. 하지만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조차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 돌이켜 보면 김형석 교수에게 백 년의 세월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의 연속이었다. 20여 년간 투병 생활을 했던 아내를 비롯해 홀로 남을 아들을 걱정했던 어머니, 그리고 절친했던 벗들을 떠나보낸 김형석 교수의 심정을 들어본다.

한편, 2023년 새해를 맞이해 김형석 교수의 4대를 아우르는 대가족이 총집합한다. 철학자이자 수필가, 교수가 아닌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김형석 교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설날에 걸맞게 김형석 교수의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과의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