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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328회 - 2023년 2월 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2.06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2월 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28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년 만에 네팔로 떠난 산악인 엄홍길의 여정이 공개된다.
고등학생 시절 ‘한국인 최초 히말라야 등정’이라는 뉴스를 보고 처음 히말라야에 대한 동경심을 품은 엄홍길은 이후 1988년부터 2007년까지 19년간 총 38번의 도전 끝에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완등한 세계 최초의 산악인이 되었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는 수많은 동료를 산 한복판에서 잃어야 했고, 떨어지는 동료를 구하려다 발가락과 발목이 망가지기도 했다. 특히 엄 대장의 가슴 속에 또렷한 사람은 故박무택 대원. 거친 눈보라 탓에 하산 도중 설맹으로 시력을 잃고 고립된 채 세상을 떠난 그를 산에서 데려올 수조차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엄홍길은 故박 대원의 돌무덤을 찾아 “모든 마음의 응어리와 한을 풀고 이제 가족 곁으로 가길 바란다. 미안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엄홍길은 “그동안 산의 정상만 보고 도전했는데 (올라서니) 산 아래가 보이고, 산 아래 사는 사람들의 삶이 보이고, 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짓기 시작했다. 2010년 4,000m 고도 팡보체 마을의 첫 학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의 학교를 설립한 그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서관을 만드는가 하면, 태권도를 보급해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다. 웃음과 따뜻한 포옹으로 감사함을 대신하는 아이들에 엄홍길은 “이 순간을 위해 지금껏 망설임 없이 오지로 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편 3년 만에 네팔을 찾은 엄홍길과 그의 원정대는 2023년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3,210m 높이의 일출이 신비롭기로 유명한 푼힐 전망대로 산행을 나선다. 초심자들을 데리고 험난한 산길을 달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엄홍길의 지휘 아래 천천히 그리고 힘차게 등반을 시작했다. 숨이 턱 끝까지 차고 고산병으로 쓰러지기도 몇 차례. 과연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산을 오를 수 있을지, 2023년 일출 원정대 이야기와 새해 간절한 소망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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