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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88회 -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밤 8시
2023.02.10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밤 8시 / 18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러블리한 매력이 넘치는 배우 신소율과 함께 겨울비 촉촉이 내린 원주의 감성과 정성이 가득한 밥상을 찾아 나선다.
30대에도 여고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신소율은 동안 외모와는 상반된 토속적인 입맛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소율은 “발효 음식 특유의 쿰쿰함도 사랑한다”며 “순댓국, 감자탕이 소울푸드”라고 고백해 반전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구수한 입맛에 딱 맞는 남편과의 데이트 단골 메뉴까지 공개해 친근함을 자아냈다.
또한 신소율은 ‘치과 치료받고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부드러움’, ‘겉은 말캉 속은 쫄깃’ 등의 기상천외한 맛 표현으로 식객을 감탄시켰다. “평소 글 쓰는 걸 좋아한다”는 신소율은 무려 2권의 책을 발간한 어엿한 작가로, 최근에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말들에 대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말 한마디의 가치를 고민하는 배우이자 작가 신소율의 이야기가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날 두 식객은 특별한 비지찌개 집에 방문해 강원도 산간 지방 음식의 진수를 맛본다. 이곳의 비지찌개는 으레 들어가는 돼지고기 대신 비지를 청국장처럼 띄운 ‘고작비지 고기가 귀하던 시절 콩비지를 발효시켜 감칠맛을 극대화한 강원 산간의 두부 요리
’로 끓여내 쿰쿰한 맛이 난다. 이 특별한 비지찌개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들어가는 김치도 범상치 않다. 물에 푼 김치 양념에 배추를 ‘덤벙 덤벙’ 헹궈서 푹 익힌 ‘덤벙김치’는 양념이 적어 깔끔하면서도 땅에 묻어 익힌 탓에 맛의 깊이가 남달라 고작비지찌개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이어 두 사람은 ‘강원도 지방의 여름 별미’ 건진호박국수를 파는 노부부의 가게를 찾는다. 건진호박국수는 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부드러운 면에 매콤 달달한 호박볶음을 비벼 먹는 음식이다. 직접 농사지은 감자로 만드는 감자옹심이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 강판에 간 감자를 한 시간 동안 8번 이상 물에 헹궈 전분을 빼서 반죽한 덕에 뽀안 색갈과 말캉한 식감이 살아있다. 정성 가득한 푸근한 음식부터 마음씨 좋은 노부부의 촉촉한 감동 스토리까지 오늘 방송에서 전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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