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알콩달콩] 177회 -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2023.03.23
<알콩달콩>

방송일시 : 2023년 3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 177회

이번 주 <알콩달콩>에서 ‘사회적 죽음, 탈모’에 대해 알아본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탈모는 봄이 되면 심한 일교차와 건조함 등으로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두피 손상으로 탈모가 쉽게 발생하게 된다. 게다가 황사나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들이 두피의 모공을 막으면서 심각한 탈모를 초래한다. 두피에는 약 7만 개에서 8만 개 정도 존재하는 작은 모발 생산 공장인 모낭이 존재하는데, 이 모낭에서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 그리고 다시 성장기 총 4단계의 성장 주기를 거쳐 모발이 자라게 된다. 이때, 휴지기를 지나 성장기에 새 모발이 성장하지 못하면 탈모로 이어지는데, 탈모는 당장 응급질환이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질환에 비해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심리적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사회적 고립을 불러오며 이른 바 ‘사회적 죽음’을 초래할 정도로 괴로운 질환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연간 탈모 환자는 매년 약 14%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탈모를 진단받은 환자와 잠재적 탈모 환자까지 포함하면 전국 탈모 환자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이것은 국민 5명 중 1명은 탈모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 즉, 탈모는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국민 고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탈모는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지만, 실제로 탈모 환자의 44%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 남성과 달리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데, 노화나 유전 외에도 출산과 완경 후 여성호르몬 감소,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감소 등 탈모의 원인이 다양하다. 또, 남성과 달리 정수리부터 빠지는 여성형 탈모는 헤어라인이 유지되고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형태로, 상대적으로 탈모 진행에 대한 자각이 늦어 초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탈모를 인식하고 치료를 시작하려고 할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여성 탈모치료제는 남성 탈모 치료제에 비해 극소수에다가, 다양한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여성 탈모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모를 총 세 번이나 경험했으나, 완벽하게 극복한 주인공인 49세 직장인 유지희 씨를 만나본다. 그녀는 “과거 휴지기성 탈모, 원형 탈모 등 총 세 번의 심각한 탈모를 경험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만의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과 관리를 통해 탈모에서 벗어났다”라고 밝히며 그녀만의 건강하고 튼튼한 모발을 되찾기 두피 마사지 방법과 탈모 예방을 돕는 영양소 가득한 특별한 요리까지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