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35회 -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3.27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35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우리들의 영원한 오빠, 소방차의 원년 멤버 가수 이상원의 굴곡진 음악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상원은 1987년, 솔로 가수 전성시대 속에서 대한민국 최초 3인조 아이돌 댄스 그룹 소방차로 데뷔했다. 시대를 앞서간 노래와 무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돌고 마이크를 던지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과감한 승마바지 패션은 신드롬을 일으켰고, 10대 소녀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상원은 “멤버들과 함께 묵던 숙소 1층에는 천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며 “팬들이 직접 만든 스크랩북은 수백 권에 달했다”고 당시의 인기를 회상했다. 

예상치 못한 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하루에 2~3시간 겨우 잠을 청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던 그는 “팬들의 큰 사랑이 감사하면서도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결국 데뷔 1년 만에 소방차를 탈퇴한다. 이에 그는 “소방차를 배신했다는 시선에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다”며 자신이 감내해야 했던 오해와 아픔을 털어놨다. 

이후 예기치 않은 역경들이 계속됐다. 솔로 앨범으로 재기를 꿈꾸던 이상원은 전치 6주 교통사고를 당하는가 하면, 사고로 활동이 불가능해져 파산까지 이르게 된다.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가 찾아올 만큼 힘든 시기를 겪은 그는 “힘든 순간의 상황만 기사화가 되면서 사람들의 연락은 물론 만나는 것이 부담됐다”며 “웃고 있어도 웃고 있는 게 아니더라. 어두운 곳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화려했던 영광과 아픔을 뒤로하고 이제는 평범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는 이상원. 그런 그를 만나기 위해 90년대를 주름 잡은 작곡가 주영훈이 찾아왔다. 주영훈은 소방차의 재결합 곡 ‘G 카페’의 작곡가였는데, 30여 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의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두 남자의 끊이지 않는 추억 토크와 소방차 재결합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