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퍼펙트라이프] 133회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밤 8시

2023.04.05
<퍼펙트라이프>

방송일시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밤 8시 / 133회


이번 주 <퍼펙트라이프>에는 일본 인기 아이돌에서 자타 공인 ‘K줌마’로 거듭난 가수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가 출연한다.

루미코는 남편 김정민과의 파란만장했던 결혼 스토리를 공개한다. 루미코는 “연애한 지 3주 됐을 때 관광비자라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에 남편이 ‘며칠 뒤에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겠다. 결혼 인사가 아니라 한국에 이런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한국 보내시라고 (인사드리는 거다)’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루미코는 김정민과 아빠 사이에 앉아 갑작스럽게 오가는 결혼 얘기에 통역만 하고 있었다는 웃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패널 이성미는 “통역을 하지 말아야지”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패널 신승환은 “그러면 (김정민 씨가) 아버지한테 프러포즈를 한 거냐”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루미코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라며 본인도 어이없어했다.

한편 “과거에 남편 김정민 씨가 출연하여 연속 배드 시그널을 받으며 혼쭐나고 갔는데 무슨 깡으로 혼자 나왔냐”라는 패널 이성미의 질문에 루미코는 “저는 문제될 게 없다. 사실 남편의 실체를 고발하러 나왔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렇게 K줌마 루미코의 하루가 공개됐는데, 일어나자마자 식구들 밥 차리느라 정신없는 루미코와 달리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만 보는 김정민과 도윤, 담율 두 아들의 모습에 출연자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김정민은 루미코의 계속된 부탁에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멀뚱히 밥만 기다리는 등 현실 50대 남편의 면모를 보여줘 출연진 전원을 폭발하게 했다.

또한, 루미코는 김정민과 권태기가 온 것 같다며 결혼 생활의 또 다른 고충을 터놓기도 했다. “남편이 내 말에 대답을 안 한다. 아침에 밥 다 됐다고 불러도 대답 없이 몸만 온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MC 현영이 “의무적으로 대충 듣는 거다”라며 같이 화를 내주자 루미코는 “그게 제일 속상하다. 내가 투명 인간 같다”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날 공개된 하루에서도 김정민은 계속 루미코의 말을 의무적으로 듣는 모습을 보여 같은 주부 입장인 이성미, 현영의 분노를 유발했다.
 
한편, 루미코는 9년 전 공황장애를 앓았으며 코로나 때는 우울증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루미코는 “코로나 때 남편 스케줄이 다 취소돼 생활고 걱정에 시달렸다. 나도 내 생활이 필요한데 온 가족이 집에만 있으니 종일 밥 차리고 아이들 돌보느라 내가 없더라”라며 가장 괴로웠던 상황과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나 자신’이 없는 거다. 누구의 엄마, 아내이지만 ‘루미코’가 없는 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