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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95회 -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밤 8시

2023.04.07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4월 7일 금요일 밤 8시 / 195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최원영과 서울 근교 가평으로 봄나들이 백반 여행을 떠난다. 식욕을 돋우는 봄기운 가득한 밥상에, 최원영 일일 식객이 숨겨왔던 먹성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익숙하지만 요리하기 까다로워 늘상 조연 취급 받던 '시래기'가 가평에서는 명품 주연으로 거듭난다. 오직 시래기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시래기 전문점에 두 식객이 간다. 일단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반찬에 눈길이 간다. 봄동겉절이, 죽순볶음, 가지무침 등 봄기운 가득한 제철 반찬에 국내산 고등어구이를 찬으로 내어주는 손 큰 사장님의 가성비 넘치는 한 상이 차려진다. 이어 시래기솥밥, 시래기짜글이로 환상적인 시래기 정식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한우 사골로 육수를 내서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짜글이는 부드럽게 삶아져 비단 같은 시래기 식감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솥밥에는 시래기차를 부어 먹는 게 인지상정! 시원하고 깔끔한 시래기차 덕분에 속이 확 풀리는 마법을 경험한다. 두 식객은 완벽한 기승전결에 시래기를 '시래금'으로 부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금쪽같은 맛!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시래기 정식이 공개된다.

이어서 배우 김하늘과 감우성도 자주 찾는다는 '돼지두루치기' 맛집에 간다. 돼지두루치기만 시켜도 인근 밭에서 직접 농사지어 만든 산지 직송한 신선한 봄나물 찬이 한가득이다. 연예인들이 반한 두루치기는 생고기를 사용해 신선한 맛을 지켜내고, 고추기름을 넣어 매콤하지만 깔끔한 맛을 극대화한다. 두루치기와 함께 인기 메뉴는 4년 묵힌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인데, 배를 든든히 채워주고자 서비스로 내준다. 맛도 가격도 훌륭한 가성비 넘치는 밥상에 식객 허영만은 "승부가 끝났다!"며 극찬한다.

'봄나들이 끝판왕'! 산속 기와집에서 토종닭볶음탕을 맛본다. 30년 내공을 쌓으며 대를 이어 운영 중인 산골 식당에서는 직접 토종닭을 잡아 쫄깃하고 구수한 맛을 보장한다. 치킨의 민족도 놀랄 만한 토종닭의 거대한 크기에 최원영과 허영만 두 식객도 깜짝 놀란다. 그리고 곳곳에 구멍을 내서 온 표면이 바삭하도록 구운 감자전과깻잎 향이 두드러져, 감칠맛이 가득한 볶음밥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진한 휴식의 맛! 분위기 만점, 맛 만점 닭볶음탕 전문점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