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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338회 -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2023.04.17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밤 9시 10분 / 338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트롯’ 진(眞) 송가인의 엄마 송순단의 인생사가 공개된다.
송순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로, 송가인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엄마의 판단으로 가인은 일찍이 음악의 길로 접어들어 중학교 2학년부터 민요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악의 길은 쉽지 않았고, 그녀는 다시 한번 딸의 인생에서 ‘트로트 전향’이라는 큰 결정을 내린다. 이후 가인은 2010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엄마가 17년 전 불러 우수상을 받았던 진도아리랑으로 최우수상을, 연말 결산에서는 우수상을 거머쥐면서 이를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무속인으로서의 송순단의 삶 또한 절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녀는 가인이 갓 돌을 지났을 때 3년 가까이 물도 못 마실만큼 크게 신병을 앓았다. 당시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 좋지 않다”라는 이유로 남편은 신내림 받기를 반대했고, 그녀 역시도 온몸으로 저항했다. 하지만 “내가 거부하면 딸에게 대물림 된다”라는 주변의 이야기에 송순단은 31살에 신내림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세 남매를 키우면서 배를 못 채울 정도로 가난해서 남편에게 쌀밥을 양보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며 가난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신내림을 받은 후에도 한겨울에 얇은 한복과 다 떨어진 내복을 입고 굿을 해내야 했다. 그녀가 추위와 텃세에도 끝까지 매달려 씻김굿을 배운 이유는 단 한 가지.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한편, ‘송순단-무가Ⅱ’ 앨범 발매기념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한 현장도 만나볼 수 있다. 송가인이 무명 시절 “성공하면 꼭 엄마의 앨범을 발매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두 번째 지킨 결과물로, 1집 앨범과 달리 이번에는 발매기념 공연까지 통 크게 선물한 그녀의 효심을 엿 볼 수 있다. 서로를 향한 끈끈한 애정을 보여준 송송 모녀의 이야기는 오늘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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