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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의 땅의 역사] 63회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밤 8시
2023.04.20
<박종인의 땅의 역사>
방송일시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밤 8시 / 63회
<박종인의 땅의 역사> 대구 편에서 2만 년 역사가 증명한 사람 살기 좋은 땅인 대구 달서구의 크고 넓은 벌판 ‘달구벌’의 역사를 알아본다.
대구는 오래도록 ‘크고 넓은 벌판, 달구벌(達句伐)’이라 불리우며, 사람 살기 좋은 땅이라 여겨졌다. 이 땅을 거쳐 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터전으로서 대구의 가치를 되짚어 본다.
달구벌에 인류가 처음 발자국을 남기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한창 대구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루어지던 2006년은 땅 아래 잠들어 있던 2만 년의 역사가 깨어난 해이기도 하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무더기로 발굴되며 대구의 역사를 기존 5천 년 전에서 2만 년 전까지 끌어 올린 고고학적 발견이었다. 이렇듯 역사가 기록되지 않던 시절부터 대구는 많은 사람들이 군락을 이루어 살던 땅이었다.
그 이후로 대구 땅은 때로는 뜨거운 격전이 펼쳐진 전장이었고, 나라에 대한 애통함을 담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기념비적인 시가 탄생했던 배경이었다. 또,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민국 민주화의 도화선에 불을 당긴 투쟁의 기지이기도 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2만 년 역사 속 많은 이들의 ‘삶터’ 역할을 해왔던 대구 달구벌의 연대기에는 무슨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는지 이날 방송에서 총 인구 54만 명 남짓, 수도권을 제외하고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인 대구광역시 달서구의 봄날에서 과거로의 여정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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