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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197회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밤 8시

2023.04.2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밤 8시 / 197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요계 원조 섹시 스타이자 뮤지컬계의 디바 아이비와 함께 매혹적인 서울 성동 밥상을 찾아 떠난다.

아이비는 2005년 데뷔 이후 ‘이럴 거면’, ‘유혹의 소나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댄스 가수로 사랑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발성 방법부터 성량까지 바꿔 뮤지컬에 도전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뮤지컬 디바’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런 그녀는 “사실 뮤지컬 극장 지붕을 뚫는 성량의 원천은 밥심에 있다”고 고백하며 지치지 않는 먹방을 보여줘 식객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달걀흰자로 냉면 국물을 마시는가 하면 생선으로 하모니카를 부는 등 거침없는 면모를 보였다. 아이비의 솔직 담백한 맛 기행은 오늘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장한평역 근처 대규모 자동차 단지에 숨어있는 로컬 맛집을 찾는다. 으스스한 분위기와 지하 복도를 지나면 일명 ‘중고차 매매시장 요정’으로 통하는 귀여운 할머니 5인방이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이 집의 특급 메뉴는 주꾸미 샤부샤부. 복어와 바지락으로 끓인 육수에 채소와 생물 주꾸미를 더해 깊은 맛을 낸 샤부샤부는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시장 상인들이 자주 찾는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즉석에서 볶아낸 주꾸미볶음으로, 할머니들의 어마어마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어 두 식객은 산지 직송 해산물 요리 식당을 방문한다. 여수에 사는 가족들이 매일 아침 보내주는 해산물이 특장점인 곳으로, 덕분에 여수 별미인 서대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다. 먼저 서대회를 막걸리에 재워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살린 서대회무침으로 입맛을 돋운다. 다음으로는 최소한의 재료로 어육의 향과 풍미를 살린 것이 포인트인 서대찜으로 꼬들꼬들한 식감을 즐긴다. 여수의 맛깔난 감흥이 느껴지는 한 상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