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54회 - 2023년 8월 6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8.07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8월 6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54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타고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이자 독특한 그림 세계를 가진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편이 공개된다.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그녀는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 한지민, 김우빈과 찐 가족(?) 케미를 뽐내며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두 배우가 푹 빠진 그녀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개성 넘치는 캐리커처’였다. 정은혜의 전시회 때마다 이들은 늘 화환을 보내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응원과 뛰어난 작품의 시너지 효과로 전시회는 언제나 문전성시다.

그림과 연기의 분야를 넘나드는 멀티 엔터테이너 정은혜는 자신감 넘치는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이렇게 당당한 모습이 되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태어나면서부터 다운증후군이란 시련을 마주해 편견 가득한 세상에서 외롭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고, 시선 강박증과 조현병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을 정도였다고 한다. 

정은혜가 암흑의 동굴에서 나와 현재의 모습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바로 어머니 덕분이었다. 유명 만화가였던 어머니 장차현실은 자신의 커리어를 희생하면서 딸을 물심양면 키웠다. 자신만의 동굴에 갇혀 있는 딸이 안쓰러워 화실로 불러 간간이 일을 시키다 우연히 딸이 그린 그림을 보고 처음 딸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정은혜는 집 근처인 양평 문호리에서 캐리커처 부스 ‘니 얼굴’을 열고 그림을 통해 다시 세상과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지금은 어느새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 작가가 됐다. 다운증후군의 장벽을 넘어 4천 명의 얼굴을 그리기까지, 정은혜의 인생 블루스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예술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그녀가 예술의 영감을 얻는 비결은 바로 음악이다. 수많은 음악 중에서도 그녀는 퓨전 재즈의 선구자로 일컬어진 그룹 ‘빛과 소금’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들의 인연은 2년 전 늦은 밤, 정은혜가 ‘빛과 소금’ 멤버 장기호의 개인 SNS로 오랜 팬심을 표현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원픽 노래 ‘오래된 친구’를 들으면서 그린 ‘빛과 소금’ 캐리커처를 보여주며 아낌없는 팬심을 드러냈다. 오늘 만남에서도 정은혜는 지금의 인연을 만들어 준 캐리커처를 가져와 여전한 팬심을 증명한다. 흥겨움에 취해 장기호를 위한 즉석 캐리커처 선물 증정식까지 열며 ‘찐팬’의 면모를 이어간 특별한 감성 충전 현장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