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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특집다큐 '나의 아버지, 하와이 대한인']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오전 11시

2023.08.16

<TV CHOSUN 특집다큐 - 하와이 이민 120주년 ‘나의 아버지, 하와이 대한인’>

방송일시 :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오전 11시


TV CHOSUN은 광복절을 맞아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획특집 ‘나의 아버지, 하와이 대한인(大韓人)’을 방송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1903년 대한제국의 공식적인 허가를 받아 하와이로 간 첫 한국인 이민자들이 살아온 이야기와 하와이에서 독립을 이루기 위해 그들이 기울인 노력이 공개된다.

취재팀은 서울의 한 대학에서 첫 이민자들의 자녀인 이민 2세대 35명의 구술증언을 찾게 되었다. 그 구술증언은 하와이 이민 2세인 故로버타 장이 1993년부터 무려 20여 년간 인터뷰한 자료였다. 그들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취재진은 하와이 전역에 퍼져있는 이민 1세대의 발자취를 따라나섰다.

그들은 한국학 연구소에 남아있는 한땀 한땀 수놓아 만든 태극기와 독립자금을 걷기 위해 팔았던 독립선언서 팸플릿을 확인했다. 또한, 1907년 발행된 한국 신민 전용 일본 여권의 존재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한편, 하와이 대한인들은 험한 노동을 하면서도 기꺼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십시일반 의연금을 걷었다. 올해 98세인 이민 2세 에스더 권은 부모의 하와이 생활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독립운동가 아버지와 애국지사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매달 독립운동을 위한 후원금을 냈고, 어머니는 매주 떡, 김치, 나물을 팔아서 독립자금에 보탰다고 전했다. 당시 하와이 현지 신문도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주목했다. 신문에는 3.1운동 후 하와이 대한인들이 벌인 일본 물건 불매 운동과 3.1운동 기념식의 규모가 또렷이 기록되어 있었다.

마우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40년 넘게 살았던 함호용 애국지사 역시 누구보다 뜨겁게 조국을 기억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쓴 하와이 대한인 중 하나였다. 그의 손자 케빈 함은 수년 전 할아버지의 고향인 강릉을 여행하고, 그의 사진과 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가난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독립자금을 낸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