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59회 -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09.11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9월 10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59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척 보면 앱니다~”라는 유행어로 80-90년대 개그계를 평정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기순 편이 공개된다.

황기순은 만 19세 나이에 M사 개그 콘테스트 2기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 뒤, 황기순은 ‘청춘만만세’, ‘일요일 밤의 대행진’ 등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특유의 말재간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유행어 “척 보면 앱니다”로 인기를 끌며 스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황기순의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지며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머리만 대면 잠들 만큼 너무나 바쁜 일정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로 접했던 화투가 결국 도박 중독의 길로 그를 이끌어 버린 것이다. 전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했던 그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그때의 심정을 고백했다. 

그러던 중 황기순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아줄을 잡듯 선배 김정렬에게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당시 전화를 받은 김정렬의 “왜 이제야 전화했냐”는 물음에 그는 눈물을 흘렸다. 김정렬은 통화 후 반찬과 개그맨 동료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돈을 가지고 황기순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으로 향했다. 벼랑의 끝에서 손을 내밀어 주었던 동료들의 가슴 찡한 우정의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3년째 이어지는 황기순의 ‘거리 모금 기부 행사’ 현장이 공개된다. 그는 “필리핀 도박 사건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교훈으로 남겨,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계속 속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기순의 부탁으로 18년째 함께하고 있는 가수 박상민부터 트롯 여신 김용임, 트롯 아이돌 김성환, 진성, 박상철 등의 모금 행사 모습까지 방송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