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218회 -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밤 11시

2023.10.1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10월 13일 금요일 밤 11시 / 218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트로트계의 바비인형, 가수 홍지윤과 함께 ‘논산 밥상’을 찾아 떠난다.

오늘 방송에서 ‘내일은 미스트롯2’로 데뷔한 후 만능 트로트 가수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홍지윤의 고품격 먹방이 공개된다.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한 그녀는 매년 여름이면 이른바 ‘산공부’를 떠나 아침부터 밤까지 폭포 옆에서 노래 부르다 마침내 득음까지 하게 됐다고 전한다. 그 당시 먹었던 음식보다 더 맛있다며 극찬한 논산 밥상은 방송에서 대공개 된다. 

어느덧 데뷔 3년 차로 전국 팔도를 누비며 노래하는 홍지윤은 가장 잊을 수 없는 무대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바로 곤충 꼽등이가 치마 안으로 들어와 버린 야외무대라고 하는데. 그녀는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다리를 기어오르는 감촉이 느껴졌지만, 프로정신으로 꾹~ 참고 결국 끝까지 ‘배 띄워라~’ 열창에 성공했다”라며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한다.

한편, 식객 허영만과 홍지윤은 75년 동안 고수해 온 옛날 방식 그대로 참나무 장작과 가마솥에 쑤는 도토리묵 정식을 맛본다. 무려 3일에 걸쳐서 완성된 도토리묵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떫은맛과 도토리 향이 은은하게 퍼져 주인장 말대로 ‘이거 먹다 다른 거 못 먹을 정도’로 두 식객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해진 홍지윤은 식당 안에서 즉흥 미니 콘서트를 연다. 그녀는 ‘왔지윤’, ‘배 띄워라’, 그리고 신곡 ‘새벽차’와 ‘인생의 향기’까지 맛에 멋까지 더하는 홍지윤의 감성 가득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논산의 손님들은 누구보다 열띤 호응을 보이며 좋아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