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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361회 -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10.16
<스타다큐 마이웨이 - 승부사 故 박종환 감독, 원조 붉은 악마와의 작별>
방송일시 : 2023년 10월 15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61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 - 승부사 故 박종환 감독, 원조 붉은 악마와의 작별>에서는 인생을 축구에 바친 '전설의 감독' 故 박종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공개한다.
故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강호 멕시코와 우루과이를 꺾고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기적 같은 '4강 신화'로 당시 감독이던 박종환은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으로 등극했으며 그의 기세를 본 외신들은 한국 축구팀을 '붉은 악령'에 비유했다. 훗날 이는 '붉은 악마'의 전신이 되어 여태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후 그는 성남FC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정규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으며, 1993년부터 1995년까지 3년 연속 K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는 등 감독으로서 명장의 반열에 오른다. 또 여자 축구 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으며 한국 축구계의 기반을 다졌다.
하지만 천재는 외로운 법이라고 했던가. 축구밖에 모르던 故 박종환 감독은 생전 지인들의 사기와 배신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먼저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으로 외로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멈출 줄 몰랐던 그의 축구 열정은 최근 2020년 K3리그 여주FC 창단 총감독을 맡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축구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에 알리며 명실상부한 전설이 된 故 박종환 감독은 지난 7일 향년 85세로 갑작스레 별세했다. 불과 1년 전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 당시만 해도 건강을 유지했던 그가 갑자기 별세했다는 소식에 대중도 적지 않은 슬픔에 잠겼다.
이날 축구계는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대한 축구 협회 정몽규 회장을 필두로 레전드 축구인 허정무, 신연호, 고정운, 하석주, 김태영, 황선홍 등이 자리했다. 특히 추도사를 맡았던 신연호 감독은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호랑이처럼 무섭고 야속했지만, 타국에서 선수들에게 직접 김치찌개를 끓여 먹일 만큼 정 많은 분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뿐 아니라 생전 故 박종환 감독과 인연이 있었던 개그맨 엄영수와 가수 김흥국 등 연예계 인사들도 방문해 그를 배웅했고, 시합 중이거나 먼 타지에서 故 박종환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접한 제자들은 떠나는 자리를 함께할 수는 없었지만 죄송하고 그리운 마음을 담아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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