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마이웨이] 368회 -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2023.12.04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일시 :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 368회


이번 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스트롯' 善(선) 출신 가수 정미애가 설암으로 투병했던 시기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지난 2019년 '미스트롯'에서 최종 2위, 선으로 등극한 뒤 활발하게 활동하던 정미애가 2021년 12월경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여러 추측이 분분해지던 중 뒤늦게 설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었다. 정미애는 "귀와 입이 아픈 게 반복되는 느낌이 있었지만 단순히 피곤해서 구내염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설암 초기의 순간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입병 때문에 힘들어지자 거울을 통해 혀를 샅샅이 살펴보던 중 혀 안쪽 깊숙한 곳에 염증을 확인하고 찾은 병원에서 암이 되기 전이라는 전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의사는 수술 후 말을 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 정미애는 아직 암이 아니라고 하니 관리를 통해 나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암 소견 4~5개월 만에 결국 암이라는 판정을 받아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젊은 나이의 여성이라 전이가 빨랐고 결국 혀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전이 돼 설암 3기 진단받았다. 혀를 3분의 1을 잘라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가수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힘들었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수술 받았다. 8시간의 대수술로 혀의 3분의 1과 함께 림프샘까지 도려냈다. 정미애는 수술 후에는 의사의 말처럼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노래를 이제 못하게 되었다고 수군거릴 사람들이 무서워 주변에 자세히 알리지도 못했다고. 

정미애는 혀 절제 때문에 발음은 물론 웃는 것까지 연습해야 했지만 노래에 대한 의지가 불타올라 가족들 모르게 녹음기에 직접 노래를 녹음하면서 나 홀로 재활했다. 처음 엉성한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홀로 연습했고, 엉망이었던 발음이 점차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그렇게 장장 10개월의 노력으로 나 홀로 재활해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이뿐 아니라 정미애는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남편과 4명의 자녀와의 일상, 그리고 '미스트롯' 동기이자 개그우먼 안소미를 만나 '미스트롯'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