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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227회 -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밤 8시

2023.12.22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밤 8시 / 227회

성탄절을 맞아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화제의 인물과 우리네 이웃이 함께한 따뜻한 '나눔 밥상'을 만나본다. 최근 고가의 신약을 무상으로 공급해 화제가 된 Y제약회사 조욱제 사장과 '3천 원 김치찌개'로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응원을 건네는 이문수 신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Y제약회사가 새로운 폐암치료제 무상공급을 결정해 화제가 됐다.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기업가 故 유일한 박사, 국민 보건에 힘쓰고 전 재산을 사회의 환원하며 세상을 떠난 그의 유지는 박사가 설립한 Y제약회사의 여러 행보를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방송에 최초 출연하는 Y제약회사의 22대 CEO 조욱제 사장은 이번 폐암 치료제 무상공급 결정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Y제약회사 조욱제 사장의 단골집이자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남도 음식 전문점에서 겨울 제철 맞은 '남도 한 상'을 맛본다. 식객 고향의 맛 제대로 내는 순도 100% 남도 스타일 반찬에 이어 벌교직송 영롱한 빛깔 내뿜는 겨울 별미, 참꼬막찜 등장한다. 갯내의 깊은 맛을 간직한 참꼬막에 "오늘 더 안 먹어도 된다!" 식객 허영만이 말한다. 매생잇국의 황홀한 바다 향에는 녹다운 일보 직전, 전라도 대표 생선으로 알려진 양태구이 역시 취향 저격에 성공한다. 남도의 겨울 바다를 한 상에 옮긴 '게미진' 밥상이 공개된다.

한편, 청년을 위해 사제복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문수 신부도 만난다. 2015년 어느 청년의 죽음을 알게 된 뒤 청년들이 마음껏 식사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한 결과, 6년째 3천 원 김치찌개 집을 운영해 오고 있다. '내가 맛있어야 남들도 맛있게 먹는다'는 생각으로 김치찌개만 벌써 600번도 더 넘게 먹었지만 아직도 질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저렴하지만 청년들에게 좋은 재료를 제공하고 싶어 재료 대부분 국내산을 쓰는 것도 신부이자 사장으로서의 철칙이다. "밥 한 끼하고 힘내자" 청년들에게 건네는 이문수 신부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