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방송일시 :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밤 9시 10분 / 5회

순영(손호준 분)과의 오랜 대화를 통해 이혼을 피할 수 없음을 느낀 재원(장나라 분)은 변호사를 찾아간다. 아린의 양육을 대부분 순영이 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변호사는 유책 배우자에게도 양육권이 갈 수 있다고 말해준다. 재원은 이에 낙담하지 않고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순영의 결격사유가 될 만한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한편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는 재원. 메일에 첨부되어 있는 파일을 클릭하자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영상이 재생되는데... 순영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재원은 야심한 밤에 일을 꾸미기 시작한다. 순영에게 이혼하자는 도발적인 말과 함께 농약이 들어있는 와인 잔을 건네는 재원. 아무런 의심 없이 와인을 마신 순영은 이내 거품을 물며 쓰러지는데... 

특종을 찾던 최기자는 태주(박호산 분)를 만나 재원의 상태에 대해 알아내려 하고, 최기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듯 하던 태주는 사람 없는 주차장에서 기습을 통해 최기자의 노트북을 탈취한다. 태주는 최기자의 노트북에서 재원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고 놀라는데... 

한편 드레브에서 윤진(소이현 분)을 만난 테오(이기택 분)는 시종일관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윤진의 악행에 치를 떠는 테오에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그녀는 이내 테오의 드레브 입사 이유를 약점 잡아 그를 흔들어 놓는다. 이후 재원과 테오는 디자인 페어 미팅을 위해 함께 행사장을 찾는다. 행사장에 도착하자 어딘가 낯익은 느낌을 받은 재원은 끔찍한 두통에 시달리는데... 정신을 차린 재원은 이 공간과 테오에 관련한 비밀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