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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史 미스터.리] 7회 -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밤 10시

2025.04.11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방송일시 : 2025년 4월 11일 금요일 밤 10시 / 7회
이번 주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대통령 옆에서 전략을 짜고 중요한 역할을 맡아온 책사(策士) 참모진의 삶을 파헤쳐본다. 
이날 해외 촬영으로 자리를 비운 한승연을 대신해 오마이걸 승희가 스페셜 MC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승희는 “안녕하세요. ‘굴러들어 온 돌’ 오마이걸 승희입니다”라며 당돌한 자기소개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주도해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당찬 포부를 드러냈던 승희는 온몸을 날려 마치 이야기꾼처럼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해 패널들이 “열심히 하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이번 주제를 공개하자마자 MC 이경규는 “개그계의 책사를 제일 먼저 도입했다”며 말문을 연다. 이어 “(머리 쓰는 책사는)이윤석 씨, 주먹 책사는 윤형빈 씨”라며 “개그계의 규라인. 양쪽에 책사를 두고 있어요”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예쁨 받기 위한 전 중정부장 이후락만의 ‘딸랑딸랑’ 비결이 공개되는데. 패널 김태현이 “그 규라인 중에 누구 딸랑딸랑 없느냐”고 질문하자 이경규는 “안 흔들면, 옆에서 내가 흔들어버리는 거야! 뭘 가져오라 이거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이후락의 친조카이자 그의 곁에서 10년간 보좌를 했던 이동휘 씨가 출연해 이후락과 연관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들려준다. 특히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당시 ‘청산가리 밀사’로 불렸던 이후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출연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이후락이 남북공동성명 당시 “계속 김일성을 만나지 못했어요. 그러다 마지막 날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요. 김일성을 만나 악수하게 되었는데 만일을 대비해 손에 쥐고 있던 청산가리 캡슐이 긴장해서 흐른 땀으로 인해 손에 붙어버린 거예요. 당황했지만 주머니 안쪽에 손을 닦고 무사히 악수했다고 합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또한 1973년 발생했던 ‘김대중 납치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마포경찰서장이었던 이후락 친동생에게서 DJ의 편지가 발견됐는데, “이것이 (이후락에게 보내는) DJ의 감사 편지로 추측된다”고 말을 흘리기도 해 궁금증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