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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598회 -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밤 9시 10분

2025.07.28
<강적들>

방송일시 :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밤 9시 10분 / 598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김규완 前 CBS 논설실장이 대선 패배 이후 전당대회 출마로 돌아온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 후보 압박 면접을 진행한다. 

6·3 대선 직후 “(나한테) 당 대표를 하라는 건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라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던 김 후보는 “당 대표는 고단하고 험난하고 가진 것 없는 자리”라면서 “피하면 비겁하다고 하고 안 나와도 욕먹기 마련이기에 독배든, 고배든 잔을 들게 됐다”라고 출마 배경을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당이) 중병에 걸려있는데 병을 고치려면 몸을 추스르며 고쳐야 한다”라면서 “저는 누구와도 싸운 적 없고 이해관계나 원한 관계가 없어 최소한 화합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더라”라며 단합 의지를 드러냈다. 

당 대표 출마가 자기 정치를 위함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대선 재도전에 당 대표가 도움 안 된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내년 지선까지 불과 10개월 남았는데, 당을 고쳐서 강적인 민주당과 싸워 이길 거로 생각하겠나? 어려운 자리이기에 피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이 욕먹는 이유 첫 번째는 계엄에 대한 문제, 두 번째는 자기 성찰, 반성, 개혁이 없다는 것”이라며 “꼭 해야 하는 것은 뭉쳐야 산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 대표가 되면 “내부를 단합해 잘못된 것을 고치면 살 것이고 병을 못 고치면 죽는 것이기에 병을 고쳐 더 튼튼하게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단일화 약속을 파기하고 당 대표 불출마를 번복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말을 바꿨다고 해봤자 사실이 아니다”라며 “말꼬리를 잡으면 꼬리 잡힐 수 있으나 사실관계는 한덕수 전 총리는 후보 등록도 안 했다는 것이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저로 단일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대선 때와 달리 지금은 “단일화보다 누가 당 대표를 맡아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면서 장동혁 의원의 출마 선언에 “젊고 의욕 가진 분이 나오는 건 나쁠 게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가 필요 없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물이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며 현역 불패가 처음으로 깨진 사례가 됐다. 이에 조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지지율 꺾이니 놀랐을 것”이라며 “강선우 후보 사퇴로 국민들은 그래도 우리 신경 쓴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국회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라며 “선출직이란 것이 마치 자기 특권인 줄 알고 오만한 권력 의식을 가지면 첫 번째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