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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史 미스터.리] 23회 -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밤 10시
2025.08.19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방송일시 : 2025년 8월 19일 화요일 밤 10시 / 23회
이번 주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라면이 만들어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K-문화 전문가’ 김동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라면이 K-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된 과정과 의미를 전한다.
우리나라 최초 라면의 탄생은 1963년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으로부터 시작된다. 전 회장은 남대문 시장에서 ‘꿀꿀이죽’을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 식량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일본 출장에서 맛본 라면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다. 그러나 핵심 기술을 전수받지 못했다는데. 다행히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기적 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 회장의 라면 개발 비화가 공개된다.
그런 가운데, 농심 신춘호 회장이 라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두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당시 라면 국물은 주로 닭고기 베이스였는데, 국민의 바람을 반영한 소고기 국물 라면이 개발되면서 라면 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또한, 신 회장은 소비자들의 뇌리에 자사의 라면을 각인시키기 위해 필살기를 꺼낸다.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도 입가에 맴도는 전설의 라면 광고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밝혀진다.
한때 라면 광고는 그 시절 톱스타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였다. 무려 13년간 농심 라면 광고 모델로 활약한 강부자부터 월드 스타 손흥민 선수와 BTS 진까지. MC 이경규 역시 라면 광고를 찍은 경험을 공유한다. 이경규는 “(당시 인기가 너무 많아) 공장에서 밀가루가 없어서 라면을 못 만들었다!”라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자신이 모델이었던 짜장라면에 얽힌 비하인드로 “그땐 콧수염만 붙이고 가도 사람들이 열광했다”며 연신 짜장라면을 외쳐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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