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유랑닥터] 25회 -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낮 12시

2025.08.25
<방방곡곡 낭만로드 유랑닥터>

방송일시 :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낮 12시 / 25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이 있다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방방곡곡 낭만로드 유랑닥터>. 이번 주는 초록빛 싱그러운 자연을 자랑하는 충청남도 청양으로 떠난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온직마을이 오늘의 목적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 드넓은 고추밭. 태양의 열기를 머금은 고추들은 새빨갛게 익어, 보기만 해도 얼굴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데... 그런 고추밭에서 허리를 잔뜩 숙이고 고추를 따는 어머님을 만난다. 

이 마을에 온 뒤로 평생 고추 농사를 지었다는 어머니. 하지만 고추 농사만으로는 대식구 입에 풀칠도 못 하겠다는 생각에, 남편 대신 막노동 판에 나가 손으로 자갈을 퍼 나르며 가족들은 부양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눈물을 훔친다. 일을 하도 많이 해 마을에서 황소 일꾼으로 소문났지만, 이제는 편하게 살고 싶다며 간절하게 말하는 어머니의 몸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는데... 과연 어머니는 치료 후 활짝 웃을 수 있을까.

이어 마을 방송을 따라 찾은 곳은 청양에 유일하게 있는 녹차밭! 60년간 밤농사를 지었지만, 몇 년 전 막내아들과 함께 살게 되면서 밤나무를 밀어버리고 녹차밭을 일구게 되었다는데... 밤농사보다는 수월하지만 열매 수확하는 즐거움이 없어 재미는 덜하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뙤약볕에서 다슬기 주웠고, 다슬기 팔아 버스값 겨우 벌어 학교 보내 가르치며 힘들게 살았다는 한 어머니. 바닥만 보며 다슬기 줍고 산 세월이 이제는 아깝고 속상하다. 이제는 바닥이 아닌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허리를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랑 닥터의 도전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