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백반기행] 310회 - 2025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2025.08.25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일시 : 2025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 310회


이번 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태곤과 함께 ‘남해 보물창고’ 경상남도 사천시로 향한다.

연예계 소문난 낚시꾼 배우 이태곤이 문어 철을 맞아 전국 강태공이 집결하는 사천 앞바다에 등장한다. 새벽 3시 사천 선착장에 도착한 그는 바다를 마치 제 집 안방처럼 편안하게 누비는가 하면, 식객과 제작진을 아우르면서 낚시 전문가 포스를 뽐낸다. 익숙한 듯 선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배가 익숙지 않은 촬영팀까지 걱정(?)하는 여유를 내비친다.

그런 가운데, ‘낚시왕’ 이태곤은 낚시에 나름대로(?) 자신 있는 식객과 함께 문어 낚시에 도전한다. 깜깜한 새벽부터 문어 낚시를 시작하지만, 해가 떠오를 때까지 입질받지 못한다. 마침내 이태곤이 긴 침묵을 깨고 낚아 올린 것은, 아쉽게도 푸른 청각이다. 식객 역시 청각을 낚으며 머쓱한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남강댐 방류로 달라진 물길과 도와주지 않는 자연에 끝내 문어를 낚지 못해 아쉬움을 표한다. 하지만 선장이 전날 잡아둔 문어로 차린 문어숙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운 먹방을 보인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대표 낚시꾼으로 통하는 이태곤은 “집에 무려 1m 50cm짜리 초대형 생선 냉장고도 있다”고 전한다.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어도 직접 손질하고 진공포장까지 해서 보관한다”며 자신만만한 그가 화려한(?) 칼질 쇼를 선보인다. 이내 억센 갯장어의 뼈에 당황해하고, “그리 썰면 안 된다”는 사장님과 “뼈가 다 느껴진다”는 식객의 화룡점정 후기에 혼란스러워한다. 허세조차 매력적인 ‘테토남’ 이태곤의 허당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