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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史 미스터.리] 25회 - 2025년 9월 2일 화요일 밤 10시

2025.09.02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방송일시 : 2025년 9월 2일 화요일 밤 10시 / 25회


이번 주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북한 여성 실세 4인방 리설주·현송월·김여정·김주애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소문의 진실을 파헤친다. 김금혁 북한 전문가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는 공식 석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팔짱을 끼고 ‘남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북한 사회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 행보를 선보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리설주가 이미 2005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17세였던 리설주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에 응원단 일원으로 참가하여 무대에 섰고 단아한 외모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불과 7년 만에 북한 지도자의 부인으로 등장해 놀라운 반전을 안겨준 것.

북한 대표 여가수 출신 현송월은 현재 조선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서 김정은을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다. 김금혁 전문가는 “현송월은 리설주보다 훨씬 유명한 가수였다”며 한국의 걸그룹 ‘카라’에 비유한다. MC 한승연은 “엄청 유명하신 분이네요”라며 재치 있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북한을 무려 네 차례 방문한 가수 최진희가 인터뷰를 통해 2018년 평양 공연 뒤풀이에서 현송월 단장의 볼을 잡고 흔들었던 일화가 공개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과 그의 딸 김주애가 북한의 백두혈통으로 후계 구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여정은 이미 오랜 기간 정치 전면에서 오빠를 보좌하면서 권력의 2인자로 불린다. 김주애는 아직 열두 살에 불과하지만, 2022년 말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차세대 유력 후계자로 급부상 중이다. 이 배경으로는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다. 그런 가운데 리설주의 역할 또한 주목되면서 그녀가 한동안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가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