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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史 미스터.리] 26회 - 2025년 9월 9일 화요일 밤 10시
2025.09.09
<모-던인물史 미스터.리>
방송일시 : 2025년 9월 9일 화요일 밤 10시 / 26회
이번 주 <모-던인물史 미스터.리>에서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던 88서울올림픽의 유치 경쟁과 개막식, 올림픽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국인 전문가인 오태진 교수와 ‘탁구 여제’ 현정화 감독이 함께한다.
88서울올림픽 유치의 주역인 정주영 회장이 추진위원장직을 맡게 된 비하인드를 다룬다. 정주영 회장은 정부가 올림픽 유치 실패를 대비한 ‘망신 대용품’으로 자신을 내세우려 했다고 회고하며 상당히 언짢아했던 사실이 공개된다. 당시 정부는 일본 나고야와의 경쟁으로 유치 실패가 거의 확실시되자, ‘일본에 패배했다’는 책임을 떠넘길 희생양이 필요했던 사실이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어 88서울올림픽 유치권을 두고 일본과 벌였던 치열한 경쟁의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일본이 IOC 위원들에게 고가의 시계를 선물하며 환심을 사려했지만, 정주영 회장은 진심을 담은 꽃바구니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다. 패널 김현우가 한승연에게 “시계와 꽃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라고 묻자, 그녀는 "꽃으로 포장된 시계"라며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88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 현정화 감독이 당시의 비하인드를 밝힌다.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2인 1실의 쾌적한 전용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었고, “회장님 기분이 좋으신 날에는 금일봉까지 받았다”며 회상한다. 탁구 선수 출신 아버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훈련장을 찾아 그녀를 도왔지만, 안타깝게도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하지만 현정화 감독은 "아버지 꿈을 꾸면 금메달을 따더라"라며, 보이지 않는 응원이 함께했음을 전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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