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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613회 -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밤 9시 10분

2025.11.10
<강적들>

방송일시 : 2025년 11월 8일 토요일 밤 9시 10분 / 613회


이번 주 <강적들>에서는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규완 전 CBS 논설위원과 함께 ‘재판중지법’을 둘러싼 당정 엇박자와 잡음이 끊이질 않던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 이야기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중지법 추진 의사를 밝히자 대통령실이 제동에 나서며 당정 간 엇박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재섭 의원은 “‘왕수박’ 저격하던 정청래 대표의 ‘수박화’”라며 “강성 지지층에게 호소하기 위해 강한 메시지를 던지는 과정에서 어긋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완 전 실장은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APEC 기간에 나온 재판중지법 얘기를 꺼내자 ‘캐비어를 가져다 주는데 그걸로 알탕을 왜 끓여먹냐’고 얘기하더라”라는 대통령실의 불만 토로 취재 내용을 전달하면서 “정청래 대표에겐 이 대통령이 자신을 무조건 지지할 거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진 전 의원은 “당에서 번복 의사를 밝힌 것으로 끝났어야 했는데 대통령실이 다시 나서며 커진 문제”라며 “메시지가 혼선을 빚고 외교 성과가 묻히지 않게 당정이 합의하고 조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당정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준석 대표는 “실익을 잘 아는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의사 파악도 안 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통령과 정 대표 양자 사이 본인들도 모르는 측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의 치열한 대립 속 치러진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결국 김현지 제1부속실장 불출석과 함께 몸싸움으로 막을 내렸다. 김재섭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벌어진 송언석 원내대표와 이기헌 의원의 ‘배치기’ 몸싸움 논란에 대해 “몸싸움하고 배 나온 걸로 이슈를 돌렸으니 이것이야 말로 살신성인”이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전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실력은 사실관계 확인해 정치공세 펼칠 준비 안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야당으로서 실력 발휘하려는 게 아닌 김현지 노래 부르는 국감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국민의힘 전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과거 최서원(최순실) 사태 때는 누군지도 몰라 당시 의원들이 방어도 하지 못 했다”며 “그런데 김현지 실장에 대해선 민주당 의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과연 누구인지 알고 방어하는 걸까?”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적극 방어에 대한 의구심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