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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인물사 미스터.리] 35회 - 2026년 4월 5일 일요일 밤 9시

2026.04.06
<모던인물사 미스터.리>

방송일시 : 2026년 4월 5일 일요일 밤 9시 / 35회


이번 주 <모던인물사 미스터.리>에서는 세계인을 사로잡은 K-음료의 변천사를 공개한다.

사이다와 얽힌 추억을 이야기한다. MC 이경규가 "친구들이 뺏어 먹을까 봐 몰래 마셨다"며 사이다가 귀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1905년 인천에서 일본인에 의해 국내 최초로 생산된 이후, 사이다가 전 국민의 탄산음료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알아본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직전, 한국인들이 창립한 동방청량음료에서 칠성사이다를 생산하고, 1968년 국내에 상륙한 코카콜라와 탄산 전쟁을 치른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970년대 초 이 사이다 회사는 내부 갈등과 경기 불황으로 매물로 나오게 됐고,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인수하면서 오늘날 롯데칠성음료의 기반이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1989년 유성 탄산 음료인 밀키스를 출시하면서 홍콩 스타 주윤발을 광고에 기용해 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다. 1989년 외국인 모델 출연 금지 해제 이후, 한국 TV 광고에 출연한 최초의 외국인 스타였던 주윤발은 당시 강남 아파트값에 맞먹는 9천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고 제주도에서 3박 4일 찍은 광고는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헬멧 미착용'으로 광고가 세상에 나오지 못할뻔한 사연부터 "사랑해요~ 밀키스" 대사의 탄생 비화까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국내 음료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아침햇살'은 놀랍게도 출판사를 모태로 한 기업에서 탄생했다. 1999년 출시되어 쌀 음료 열풍을 일으킨 웅진식품의 모기업인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 윤석금 회장은 입사 1년 차 과장에게 신사업 개발을 맡기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다. 은행원 출신으로 음료에 관한 아무런 경험이 없던 조운호 씨는 "1년 안에 히트 상품을 들고 사진 찍게 해드리겠다"며 호기롭게 약속했고, 부임 약 6개월 만인 1995년 9월, 대추 음료를 출시해 첫해 1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다. 

이후 그는 국내 최초 쌀 음료인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을 개발해 음료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게 된다. 특히 '아침햇살'은 경상도 출신 그가 '쌀'을 '살'로 발음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한다.